우선 현재 하는 일은 그로스해킹? 그로스마케팅? 퍼포먼스마케팅? 나도 모르겠다. ㅎ 에이전시에 있으면서, 쇼핑몰 혹은 서비스의 성장을 위해 마케팅 대행을 해주고 있다. 업무 범위는 참 애매하지만, 흔히 말하는 A-Z 까지 하기도 하며, D랑 E만 딱 맡아서 하기도 한다. 확실한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그리고 업무를 하고 싶었다. 현재를 알기 위해서 내 과거를 조금 돌아보았다. 나는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았고, 전혀 뜬금없는 언어+인문학을 전공했던, 평소 로망이었던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던 아주 평범했던 직장인이었다. 원하는 여행을 실컷 갈 수 있고, 여행가는 설렘을 계속해서 느끼고, 다른 사람의 여행을 도와주는 그런 일에서 나는 보람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아니 적어도 행복할 줄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