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이고진 블랙 덤벨 세트 (32KG) 언박싱

릴택 2021. 6. 27. 20:56
요즘 집에서 홈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도 꽤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 집에 건형 철봉을 사두면서 홈트가 시작되었다. 

 

헬스장을 열심히 다니며 PT도 받고, 거의 매일 가다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서 거의 가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회사 일은 항상 바쁘고, 이것저것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운동이란 걸 전혀 안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건강한형제들의 철봉을 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홈트가 시작되었다. 

*건형의 크롬
https://healthybros.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9

 

철봉 [크롬]

우리집을 홈짐으로 만드는 최고의 운동기구

healthybros.co.kr

 

 

그 뒤 철봉 & 푸시업바를 가지고 가장 기본적인 운동만 하고 있었는데,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다.

사실 이 두가지만두 가지만 엄청나게 잘하고 나서 다른 운동을 찾아도 되겠지만, 이 두 가지만 가지고 운동하다 보니 더 다양한 자극도 부족하고, 운동에 재미가 없어졌다. 특히 살짝의 고중량 운동들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덤벨을 찾게 되었다. 

 

처음에 알아본것은 유튜브에 많이 나온 무게 조절 덤벨!!

그중에서도 테크몽 유튜브를 보면서 조금 확신을 가지고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https://youtu.be/5Vzkjas_L3s?t=488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5Vzkjas_L3s&t=627s

 

처음엔 이걸 사려 했는데, 뭔가 안전하지도 않을 것 같고, 활용도 잘 못하면서 투머치일 것 같아서 더 저렴하고 간단한 걸로 알아보았다. 

그중에서 여자 친구의 복지몰에서 괜찮은 무게 조절 덤벨세트를 발견! 했고, 고맙게도 여자친구가 사주었다 :)

바로 이 제품이다

http://egojin.com/product/%EC%9D%B4%EA%B3%A0%EC%A7%84-%ED%94%84%EB%A6%AC%EB%AF%B8%EC%97%84-%EB%B8%94%EB%9E%99-%EC%A1%B0%EB%A6%BD-%EC%95%84%EB%A0%B9-%EB%8D%A4%EB%B2%A8-23kg-%EB%AC%B4%EA%B2%8C%EC%A1%B0%EC%A0%88%EB%8D%A4%EB%B2%A8/3049/

 

이고진 프리미엄 블랙 조립 아령 덤벨 23kg 무게조절덤벨

 

왜 이런 무게조절 덤벨을???

우선 위에 핏분처럼 쉽게 변경하는 게 더 편하긴 하겠지만, 그만큼 체결이 잘 되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괜히 잘 못 다뤘다가 떨어진다거나 흔들리면 오히려 다치거나, 땅에 바벨 던지기를 하거나, 발가락이 부서지거나 할 것 같아서, 시작은 단순하더라도 더 안전한 제품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 수동으로 조립을 해야 하지만 이런 제품으로 골랐다. 

이런 무게 조절 덤벨은 사실 중국제품으로 엄청 많으니까, 브랜드에서 큰 차이는 없었고, 그나마 자주 보던 이고진 이란 브랜드가 보여서 주문을 하였다. 

이 무게조절 1.5KG가 8개, 2.5KG가 4개 있어서, 총 22KG의 원판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럼 봉 무게가 1KG...??? 19KG의 봉 무게는 조상님이 들고 계셔주나 보다 ㅎㅎㅎㅎ)

설명서에 따르면 한 덤벨에 최대로는 6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나는 8개까지 장착해볼 수 있었다. 즉 최대는 16KG까지 한 번에 한 덤벨로 들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못 들지만, 최대는 그렇고, 최소는 1.5KG * 2개의 조합으로 3KG부터 시작할 수 있다. 나 같은 헬린이한텐 좋은 스타트이다 :)

 

사진s

사용설명서인데, 다른 것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한 운동기구이니 꼭 읽어보고 사용하자!! 

간단하게는 아령봉에 원판을 끼우고, 그 바깥에 마구리 소와 마구리 대를 끼우는 게 하나의 덤벨을 조립하는 방법이고, 
덤벨을 두 개 붙여서 덤벨 바로 만들기 위해서는, 마구리에 연결바를 끼워서 덤벨끼리 연결하는 것이다!

덤벨바를 만들 때는 진짜 최대한 꽉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직 그렇게 흔들리거나 연결이 빠진 경우는 없었는데, 고중량 덤벨바로 운동하다가 두 개가 분리되는 상상을 해본다면.. ;;;;

 

박스에 차곡차곡 담겨 있던 것들을 다 꺼내놓으면 이렇게 되어있다. 

  • 아령봉 2개
  • 연결바 1개
  • 원판 1.5KG 8개
  • 원판 2.5KG 4개
  • 마구리 (소) 4개
  • 마구리 (대) 4개

다 꺼내놓으면 부피도 어마어마하고, 이걸 다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막막함도 생긴다.. 괜히 집에서 홈트 꾸미다가 결국엔 헬스장을 간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구나.... 결국엔 벤치도 사야 할 것 같은데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하나하나 비닐 포장이 되어서 왔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고, 잘 포장이 되어있다. 이런 제품 특성상 이물질? 가루?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데, 이 덤벨은 크게 뭐가 나오거나 하진 않았다. 당연히 긁힘이나 까짐이 조금 있는 원판이 여러 개 보였지만, 제품 특성을 고려해서 그냥 별 생각이 없다...

 

뭐 그냥 이 정도??

 

 

포장을 다 깐 덤벨 세트

포장을 다 벗긴 제품들이다. 

꽤나 단단하고 묵직한 원판들인데, 속이 꽉 차기보단 살짝 안에 아주 묵직하고 무거운 금속이 있다면, 겉에 플라스틱으로 잘 포장이 된 느낌이다. 정확하게 안에 내용은 모르지만 만져 봤을 때 살짝의 공간이 느껴진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원판에 살짝의 까짐이나 긁힘 들은 있지만, 이런 제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을 고려하면 꽤나 퀄리티가 좋다. 

냄새도 딱히 나지 않아서, 운동기구를 택배로 받는 것 치고는 꽤나 좋은 경험이다. 

이제 이걸 어디에 놔야 할지를 더 고민해야 하는데 :(

 

아령봉에 원판을 결합했다. 이렇게 아령봉 가운데 턱에 닿을 때까지 최대한 안쪽으로 밀착해서 넣으면 되는데, 원판의 가운데 구멍이 타이트하거나, 결합하기 어렵진 않아서 그냥 슉하고 집어넣으면 끝난다. 어렵지 않다 :)

그러면 이 원판 바깥쪽에 공간이 나오면서, 여기서부터 원판을 더 끼우던지 마구리(소)->마구리(대) 이 순서로 끼우면 된다.

헬린이 이기 때문에 원판을 더 끼우기보다는 바로 마구리를 끼워서 체결을 해보겠다. 

 

마구리는 아래위가 없다. 조금 헷갈렸는데, 살짝 기울어지게 설계되어있지만 앞뒤나 아래위는 따로 없다. 그냥 위처럼 아령봉 끝에 걸쳐놓고 촤르르르륵 돌리면 금방 원판까지 마구리가 들어간다. 

혹시 모를 흔들림이나 빠짐에 대비해서, 마구리는 최대한 꽉 해놓자. 

근데 마구리 (소)는 조금 작기도 하고,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손이 미끄럽고 힘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꽉 체결하기가 어렵다.. 그냥 최대한 할 뿐 "절대 원판이 돌아가거나 흔들리지 않겠다!!" 정도로 체결하긴 어렵다 ㅜㅠ

똑같은 방법으로 마구리(대)를 촤르르르륵 하고 끼워버린다 ㅎㅎㅎ 

이렇게 꽉 체결하면 된다. 마구리(대)는 그래도 끼워넣기 편한 편이니까 최대한 꽉 했다. 

잘 체결하면 이렇게 된다.

아령봉 중심 - 원판 - 마구리(소) - 마구리(대)

이런 순서로 조립하면 된다. 꽤나 단단하게 흔들림 없이 조립이 되어서 불안한 느낌은 없다. 

원판을 4개 조립하면..?

대략 이런 느낌이다. 

{(1.5KG * 3개) + (2.5KG * 1개)} * 2 인 14KG의 조합이다. 이렇게 까지 내가 이두 운동을 할리는 없지만, 그래도 체결해보았다. 

어떻게 들긴 들 수 있다. 대신 이거 놓치면 밑집에서 바로 천장 뚫고 항의하러 들어올 것 같다 ㅜㅠㅜㅠㅜ 조심조심 

 

생각보다 좋은 무게 조절 덤벨

큰 기대 없이 샀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너무 높다. 

3만 원대에 덤벨 좌우를 가지게 되었고, 최소 3KG 에서 최대 16KG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 상품 설명서에는 6개 까지니까, 13KG가 최대라고 생각하자 )

무엇보다 원판의 개수를 바꾸는 게 꽤나 귀찮지만, 막상 내가 한 번의 세트마다 혹은 날마다 원판의 개수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차라리 더 안정적이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이고진 무게 조절 덤벨이 딱 나에게 맞았다. 

이제 남은 건 열심히 운동하는 것 밖에 안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