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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 프로 360 언박싱 Galaxy Book Pro 360 Unboxing

릴택 2021. 6. 15. 01:19

나는 삼성닷컴에서 출시하자마자 바로 구매를 하였다. 

물론 한 달 살기를 위해서 샀지만, 그래도 이번 인텔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CPU와 갤럭시 북의 새로운 라인업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특히 맥에서 M1을 장착한 맥북에어, 맥북프로가 가성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과연 갤럭시 북의 '프로'라인업은 어떨까 싶었다. 

i7은 진짜 바로 품절된 것 같아서... 그리고 시그니처인 것 같은 미스틱 네이비를 위해 i5를 구매하였다. 

갤럭시 북 Pro 360 + 갤럭시 버즈 프로 패키지

NT950QDB-KC58O

https://www.samsung.com/sec/galaxybook/package-galaxy-book-pro360-nt950qdb-kc58o/NT950QDB-KC58O/

 

왜 맥북에어가 아닌 갤럭시 북을??

사실 나도 엄청 고민했다. 맥북이 아닌 갤럭시 북으로 구매하는 것에 대해서.

업무를 하면서 사용했던 기기는 맥북이었고, 그 익숙함에 빠져있었다가 퇴사와 함께 집과 업무공간에서 사용할 기기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데스크톱은 집에 있지만, 정말 활용도가 낮고, 결국 나는 카페나 공유 오피스, 집무실 같은 곳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랩탑의 용도가 필요했었다.

그래서 왜 맥북을 사지 않았냐면, 

갤럭시 북 프로 360을 한 달 살기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맥북에어나 맥북프로를 체험하게 해 줬다면, 맥북을 선택했을 텐데, 아쉽게도 그런 소비자 친화적인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과 LG에서 가장 최고 사양의 노트북이다. 이것을 사용해 보았을 때 만족하지 못한다면, 나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갤럭시 북을 찾아보았다. i7을 잡아서 신청했으면 좋았겠지만, i7과 i5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는 여러 해외 리뷰를 보았을 때, 충분한 성능으로 보인다. 

특히 오버워치를 좋아해서 항상 하고 싶었지만, 막상 업무를 하거나 공부를 하느라고 많이 하지 못 했기 때문에 게이밍 성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테스트도 못 했다. 게이밍 노트북이 아닌 가벼운 랩탑 중 성능이 좋은 것을 원했는데, 딱 맞았다. 

 

그 와중에 갤럭시 북 프로 360??

한 달 살기이기 때문에 그냥 최고 사양으로 들어갔다.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의 큰 차이는 화면이 360도 회전한다는 것 정도? 사실 그냥 갤럭시 북 프로는 사용해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어떤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두 모델의 비교는 자주 보는 유튜버의 링크로 대체한다 :) 

https://youtu.be/oeTxWyypDU0

 

무엇보다 2 in 1의 제품을 보고 있었다. 태블릿도 사고 싶었고, 랩탑도 사고 싶은데, 마침 딱 갤럭시 북 프로 360이 나오면서 태블릿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거의 안 쓰고 시즈모드로 올려놓았다.

 이것저것 성능에 대한 얘기는 상세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보는 게 더 정확하고 풍성할 것 같아서, 나는 그냥 내가 받은 패키지의 언박싱과 첫인상? 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한다. 

 

 

언박싱 

 

박스는 그냥 평범하다. 아니 뭔가 가로로 넓었다. 광활한 느낌?? 분명 일반적인 랩탑보다는 더 길게 되어있다. 

이제 박스를 열면

 

이렇게 되어있다. 

위에는 노트북 파우치가 들어있고, 밑에는 갤럭시 북 프로 360 본체 + 마우스 + 콘센트가 들어있다. 

이 패키징이 나쁘지 않은 게, 무선 마우스도 주고 파우치도 주고 해서 크게 추가 비용이 들지는 않았다. 당장 업무를 하려면, 이것저것 사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갤럭시 북 프로 360은 기본 패키징에 있으니 여유를 가지면서 살 수 있었다. 

갤럭시 북 프로 360 본체를 빼내면 설명서 + 케이블 + S 펜이 있다. 

이건 갤럭시 북이라는 랩탑 라인업인데, S 펜이 있다! 갤탭 S7+ 사면 주는 S 펜과 똑같다. 
2 in 1 랩탑이라는 장점을 가장 잘 살린 게 이 S 펜이지 않을까.... 마치 맥북프로에 화면 터치가 되고, 애플 펜슬로 연동이 되면 어마어마한 괴물이 될 거라는 기대감처럼... 그럴 일은 없겠지만 :) 

 

설명서를 들어내면, USB B to C 젠더가 있고, HDMI to USB C 젠더가 있다. 

이것만 보면 왜인가 싶겠지만, 갤럭시 북 프로는 꽂을 수 있는 USB-C 타입밖에 없다. 썬더볼트 4 규격이 있지만, 어쨌든 C 타입의 형태이고, 기껏해야 Micro SD 하나 추가할 수 있다 ㅎㅎㅎ 두께를 위해 다른 거 다 포기한 과감한 삼성의 선택! 

애플과 다를게 뭘까.. :( 

 

근데 여기서 신기한 건 저 젠더들의 퀄리티가 꽤? 괜찮다. 단순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뭔가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재질이다. 뭔진 모르겠음 

기본 젠더인데, 생각보다 품질이 좋구나, 신경을 썼구나 하는 부분이긴 한데, 그래 봤자 부속 부품일 뿐...

 

S 펜은?

노트북에 S 펜을 같이 준다 ㅎㅎㅎㅎ 갤럭시 북 프로 360이 2 in 1 폼팩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미스틱 네이비를 주문했는데, 컬러는 검은색으로 줬다. 밑에 있는 미스틱 네이비는 갤럭시탭 S7+에서 받은 펜이다. 


요즘 애플 아이맥은 그렇게 컬러에 진심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컬러 잘 뽑아놓고 왜 이러는 거지 삼성전자야 ㅜㅠ

색을 제외하고는 다른 S펜과 동일하고, 확실히 활용도는 좋다. 

다만, 갤탭 은 펜이 옆에 붙거나, 기본 케이스 안에 수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갤럭시 북 프로 360은 별도로 이 부분을 신경 쓰지 못했다. 그냥 펜만 딸랑 들고 다녀야 한다. 

 

무선 마우스는?

이건 그냥 그렇다. 사실 마우스는 정말 중요한 기기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쓰지 않는다. 

미안해 아무거 나야... 정말 한 번도 잡아 보지 못하고 리뷰 사진에만 등장하게 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와 비교샷 하나 

 

 

파우치는?

파우치는 이렇게 생겼다. 정말 심플하게 생겼고, 살짝 흐물흐물하게 모양이 잡혀있다. 불량은 아니고 그냥 재질 자체가 충격흡수를 위해 말랑말랑해서 그런 것 같다. 

대신 이 파우치는 쥐색?? 에 가까운데 그 색감을 잡아내질 못 했다 ㅜㅠ 

 

노트북이랑 비교해보려고 했는데, 미스틱 네이비만 강조가 되었음 ㅜㅠ

그래도 파우치 안에 디테일은 좀 잘 챙겼다. 지금 보는 것처럼 파우치 안에 랩탑이나, 어떤 제품을 넣었을 때 저 부분에 걸려서 쉽게 빠지지 않게 해 놓았다. 노트북 파우치에는 정말 센스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아까 내가 디스 했던 펜만 달랑 가지고 다녀야 하는 거냐 라는 질문에도 센스 있게 답을 보여주었다.

파우치 중간에 이렇게 펜을 꽂아놓을 수 있다... 센스 인정 :( 

 

 

 

갤럭시 버즈 프로는?

안 썼음 커널형을 안 쓰기도 하고, 외이도염 이슈도 터져서 그냥 언박싱만 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에 에어팟 연결해서 통화하고 음악 들음 :) 

 

 

 

갤럭시 북 프로 360은??

우선 언박싱만 했고,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것만 찍어 올린다. 노트북의 외관과 사용기는 천천히 리뷰로 올릴 예정이다. 

막상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지기도 하고, 갤럭시 북 프로 360의 가장 큰 장점은 얇고 가벼운 하드웨어인데, 따로 빼놓고 리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바로 다음 컨텐츠로 오겠습니다. 

 

이번 애플 제품들이 색감이 정말 좋다고 하지만, 갤럭시 북 프로 360미스틱 네이비도 정말 엄청난 색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