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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런 오리지널 : "프로그래밍 시작하기 : 웹 입문" 강의 시작

릴택 2021. 6. 13. 12:52

https://www.inflearn.com/

 

인프런 - 프로가 되는 온라인 클래스 | 온라인 강의 플랫폼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데이터, 마케팅, 디자인, 엑셀 실무 등 입문부터 실전까지 업계 최고 선배들에게 배울 수 있는 곳. 우리는 성장 기회의 평등을 추구합니다....

www.inflearn.com

최근 스터디를 하면서, 인프랩의 인프런을 알게 되었다. 

사실 스터디 이전부터 Google Analytics 혹은 마케팅 강의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고 있었고, 그중 한 곳으로 인프런을 알고 있었다. GA 강의는 인프런이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 이용하였지만, 꽤나 양질의 강의들이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로 많이 있다고만 생각하고 그 뒤로는 잘 이용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개발위주의 강의들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음)

 

그러던 중 스터디를 하며 인프런에 대해서 다시 리마인드 되기 시작하였고, 양승화 님의 그로스 해킹 강의, 웹 혹은 SQL에 대한 강의를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하면서 위시리스트에 올려두기 시작했다. 

 

다양한 강의 플랫폼 중에 왜 인프런??

 

맞다. 내가 듣고 싶은 직무 강의는 예전에 비해서 엄청나게 다양한 사이트가 생겼다. 

  • 유튜브
  • 네이버 부스트코스 <- 지금은 이름이 바뀐 것으로 안다.
  • 탈잉, 클래스101, 마이비스킷. 패스트캠퍼스
  • 스파르타코딩클럽, 코드잇, 프로그래머스. 코드스테이츠, 멋쟁이사자처럼
  • 심지어 구글 애널리틱스 혹은 페이스북 등 자체적으로 Owned Media Contents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 시국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취미 및 직무 교육에 대한 수요공급이 폭발한 것 같다.  그래서 이런 브랜드들이 매출도 많이 나고, 투자도 많이 받고,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수요 증가로 다시 돌아오는 것 같이 보인다. 

이런 다양한 플랫폼, 사이트 사이에서 점점 더 특화된 사이트들이 보인다. 
마케팅 혹은 취미, 운동, 과 같이 직무와 취미를 나누고, 그 안에서도 더 쪼개면서 브랜딩을 하고 있다.
물론 모두가 다 질 좋은 강의를 저렴하게 제공해드려요~! 가 모토이겠지만 ㅎㅎ 


일반적으로 특정 강의업체와 특정 강연자와 협의를 통해서 해당 플랫폼 안에서만 강의를 제공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식으로 진행을 많이 한다. 조금 더 플랫폼의 힘이 강하고 플랫폼의 성격보다는 하나의 교육 브랜드처럼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었다. 

인프런은 그 과정에서 플랫폼의 포지션을 가지면서, '지식공유'를 하는 플랫폼으로 브랜딩하고 있다. 교육자와 지식 공유자의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 게 적당한 것 같다. 

웹 입문 강의를 제공해주는 곳은 또 아주 어마어마하게 많다. 코딩 강의를 검색하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고, 국비지원 혹은 사설 학원에서 비싼 돈 내고 집중해서 교육하는 부트캠프까지 정말 엄청나게 다양하다.

몇 번 검색하고 몇 개 사이트만 들어가도 내 인스타와 페이스북에서는 하루 종일 개발 강의 광고만 나온다... 
* 개발 강의 + 패스트 파이브 한 번 들어가면 진짜 다른 광고는 거의 못 보는 것 같다. 

 

 

 

인프런에서 왜 웹 입문 강의를? 

https://inf.run/sCsn

 

프로그래밍 시작하기: 웹 입문 (Inflearn Original) - 인프런 | 강의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웹 개발 입문 강의입니다. HTML, CSS, Javascript를 배우고 인스타그램 포스팅 카드를 만들어봄으로써 웹페이지 제작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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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내 직무와 관련이 있어서이다. 

웹 입문이라는 것은 보통 HTML, CSS, Javascript 를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는 개발과정에서 아주 초급단계이다. 다시 말해서 웹을 만드는 개발언어와 지식들이다. 

이 와중에 내가 하는 일은 Growth Marketer 혹은 Growth Hacker의 포지션이다. 이 포지션이 어려운 게, 딱 정해진 일이 없다. 즉 R&R이 엄청 넓으면서도 전문성도 높아야 한다. 흔히 말하는 T자형 인재에 아주 딱 맞는 포지션인 것 같다. 

다시 웹으로 돌아와서,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단순한 광고 집행도 포함하지만, 이제 전환율을 개선시키고 퍼널을 그리고, 궁극적으로 매출 혹은 KPI에 해당하는 지표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 기준으로) 웹사이트를 끝없이 분석-해석-개선하는 싸이클을 돌려야 한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부분이 예전 퍼포먼스 마케터 혹은 단순한 마케터와는 차이를 두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광고를 통해 최대한의 고품질의 고객들을 유입시킨다면 그 뒤 단계는 어쨌든 웹사이트에서 발생한다. 아무리 CPC, CTR 수치가 좋고 심지어 CVR, ROAS가 좋다고 해도 Organic한 성장을 이루기엔 한계가 있다. 광고로 ROI 를 맞추는 미디어 커머스의 형태는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웹사이트를 건드려야 한다. 분석과 해석은 GA 혹은 다양한 Analytics Tool 및 내부 서버 데이터를 활용해서 뽑으면 된다. 방법의 차이일 뿐 어떻게든 접근할 수 있다. 

 

 

개선을 하기 위한 Next Step?

 

결국 이게 내가 웹 입문 강의를 듣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앞에서 분석과 해석을 열심히 했고, 이제 개선을 하면서 다시 가설 검증을 해야 하는데, 웹의 영역에서부터는 개발자의 몫이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말하면 Front-end의 포지션과 많이 겹친다. 

웹사이트가 어떻게 구축되어있고, 어떤 언어를 써서 구현했는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겠지만, 어쨌든 HTML, CSS, Javascript 정도면 프론트엔드 혹은 소비자가 보는 화면에서의 액션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개발자분한테 요청하면 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게 가장 좋다.  하지만 이런 싸이클이 정착되지 않고, 현실적으로 어렵고, 막상 엔지니어한테는 관심 없는 Tasks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나의 업무 요청은 항상 후순위로 이어지고, 가설 검증은 느려지고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직접 가볍게 수정 혹은 근거 확보를 위한 린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조금 더 실용적으로 말하면 A/B 테스트를 빠르게 돌려서 정합성 확보하고 그다음 비즈니스 결정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다. 
흔히 봤던 오바마 케이스나 버튼 색 변경은 식상하니 요즘 동경하고 있는(?) 핵클의 사례를 가져왔다.

출처 : https://www.hackle.io/service

이런 식으로 전환율을 개선할 아이디어가 있으면, 빠르고 가볍게 테스트한 후 전체 적용하는 것이 내 포지션에서 아주 필요하다. 

 

🏃‍♂️

 

사실 하고싶은 것은 너무 많다. 웹사이트 구조도 다 뜯어보고 싶고, Javascript를 잘 다루면서 GTM으로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다 넣어놓고 퍼널도 멋있게 짜고 싶다. 

웹 입문 말고도 Python, SQL 이런 것들도 배워서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활용을 더 정확하고 쉽게 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 101이라고 생각하고 웹 입문부터 차근차근 들을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은 스스로 부담을 가지기 위해, 수강 시작을 알리는 포스트이다. 

강의 후기 및 인프런 이용후기는 차차 남기면서 인프런으로 강의 들을 때 장단점 및 로드맵 등등을 소개하려고 한다. :)